영화 "서치 2"의 줄거리와 결말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서치 2(원제: Missing)는 존 조가 주연을 맡은 서치 1(원제: Searching)의 후속 편이며 제작진도 동일하지만 내용은 독립적이어서 서치 1의 내용을 몰라도 감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영화 정보 및 캐스트
국가 미국
언어 영어, 스페인
촬영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2023년 2월 22일
러닝 타임 1시간 51분
감독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
출연 스톰 레이드, 니아 롱, 조아큄 드 알메이다, 켄 렁, 팀 그리핀, 에이미 랜덱커, 다니엘 헤니, 메건 수리
평점 IMDb: 7.1 로튼 토마토: 87%
줄거리 및 결말
준은 어릴 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녀입니다. 엄마 그레이스가 그녀의 남자친구인 케빈과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하지만 대사관과 FBI는 다소 소극적이고 느려터진 대응을 보입니다.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정보 활용에 능숙한 세대답게 준은 직접 온라인 수사를 시작합니다. 콜롬비아인 하비를 고용해 엄마가 묵었던 숙소의 CCTV를 확인하게 하고 엄마와 남자친구의 행방을 알아보도록 시킵니다.
엄마의 메일 계정 접속은 실패하지만 케빈의 메일 접속에 성공한 준은 그가 여러 여자들에게 사기를 친 전과범이란 사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준이 케빈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다 연락하게 된 전과자 재활 센터 상담사 지미는 케빈이 진심으로 과거를 뉘우치고 있으며 그레이스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엄마와 케빈이 처음 만난 소셜 매칭 앱을 통해 그들의 영상 통화와 대화를 엿본 준은 지미의 말대로 케빈이 진심으로 엄마를 만나고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준의 믿음을 배신이라도 하듯, 케빈의 사기 행각이 곧 만천하에 드러납니다. 애초에 준의 엄마는 콜롬비아에 간 사실조차 없었으며, 케빈은 엄마와 외모가 비슷한 연기자를 고용해 여행에 데려간 뒤 납치극을 연출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엄마 그레이스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엄마의 실종 직후 계좌에서 거액이 인출되었고 정확한 상황을 아는 사람은 케빈뿐이기에 그를 찾아내야만 엄마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FBI는 엄마의 신원에서 수상한 내용을 발견하는데, 그레이스 앨런은 엄마의 가명 중 하나이며 실명은 법원 명령으로 봉인되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엄마의 실종 사건은 어쩌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녀 스스로 꾸민 자작극일 수 있다는 추측과 루머로 얼룩지게 됩니다. 한편 준은 엄마의 친구인 변호사가 케빈과 공범일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그녀의 사무실로 찾아가지만 변호사는 죽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협박당하고 있었고 오히려 준과 준의 엄마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다 목숨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콜롬비아에 있던 케빈이 경찰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하게 되자 사건은 미궁에 빠집니다. 준은 엄마의 음성 메일에서 힌트를 얻어 엄마의 이메일 접속에 성공하고 의문스러운 메일을 하나 발견합니다. 관련 정보를 추적하다 찾아낸, 케빈이 구매한 보안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에 로그인하니 예전에 아빠가 살았던 집 곳곳이 카메라를 통해 보입니다. 이때 전과자 재활 센터 상담사 지미에게 전화가 오고 그가 준의 집까지 찾아오는데 지미의 정체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준의 아빠였습니다. 아빠는 준의 엄마에 대해 나쁘게 말하며 엄마가 준을 독차지하기 위해 판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을 감옥에 보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딸이 아빠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자 아빠는 준을 강제로 자신의 집에 데려갑니다.
이제 그동안 숨겨졌던 모든 진실이 드러납니다. 사실 아빠는 아내에게 폭행을 일삼던 마약범이었고 학대에 시달리던 엄마의 신고로 10년 형을 선고받았었습니다. 복수를 다짐한 그를 피하기 위해 엄마는 신원 보호 프로그램을 신청하였고 모든 관계를 끊은 채 가명으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아빠가 불치병으로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교도소에서 만난 케빈을 고용해 엄마의 납치를 사주했고, 딸의 맥북을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심어두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납치된 후 내내 아빠의 외딴집에 감금되어 있었던 엄마는 기지를 발휘해 준을 구하려 하지만 아빠의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엄마는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준을 어디론가 데려가려는 아빠에게 일격을 가했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아빠는 두 사람을 방에 가둔 채 병원에 가려다 사망합니다. 준은 의식을 잃은 엄마를 보며 참회합니다. "엄마 내가 미안해. 집에 돌아가면 내가 잘할게. 보이스 메일도 잘 확인할게. 엄마가 모든 일에 시리(Siri)를 부른다고 놀리는 것도 그만둘게." 시리! 불현듯 준은 납치되면서 두고 온 아이폰과, 자신의 맥북에 열려있는 보안 카메라 프로그램을 떠올립니다. 감금된 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며 준은 떨리는 마음으로 시리를 부릅니다. "시리야, 911에 전화해 줘."
서치 1과 마찬가지로 서치 2 역시 모든 장면이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보안 카메라의 화면을 통해 그려집니다. 영화는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영리한 전개를 이어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듭니다. 러닝 타임이 2시간 가까이 되지만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하게 되는 영화이며 높은 평점이 증명하듯 많은 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튼튼한 짜임새로 만든 스릴 넘치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서치 2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 영화 서치 2의 줄거리와 결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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